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지난 6월 25일 강남구의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추경 규모는 총 705억 원으로, 일반회계 658억 원, 특별회계 47억 원이 증액 편성됐다.
강남구는 이번 추경을 통해 민생경제 안정과 기후위기 대응, 생활안전망 확충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예산을 집중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지역경제 회복과 생활 안정을 위해 232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 항목은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125억 원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51억 원 ▲어르신 교통비 지원 41억 원 ▲소상공인 고용장려금 3억 원 ▲위생업소 시설개선 지원 3억 원 등이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 대응 역량도 강화한다. 이에 따라 ▲도로 및 시설물 유지관리 30억 원 ▲하수시설 보수 및 빗물받이 개선 25억 원 ▲하수도 준설 18억 원 ▲겨울철 제설대책 15억 원 ▲공원 내 범죄예방 CCTV 설치 4억 원 등 총 148억 원이 편성됐다.
또한 출산·양육 지원 및 여가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 대폭 확대됐다. ▲출산양육지원금 20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16억 원 ▲강남 힐링 숲 조성(2단계) 16억 원 ▲어린이공원 재조성 13억 원 ▲수변문화쉼터 운영 7억 원 ▲종합사회복지관 기능보강 5억 원 등이 포함됐다.
중장기 정책 수립을 위한 용역 예산도 반영됐다. ▲‘강남 10분 도시’ 프로젝트 실행계획 수립 3억 원 ▲복지시설 수요변화 분석 및 전략적 재배치 연구 5,500만 원이 책정됐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분야에 예산을 집중했다”며 “추경 예산이 낭비 없이 집행돼 모든 강남구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