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고양시, 미래도시 도약 위한 장기 전략과제 본격 추진

바이오·스마트산업·교육·문화·관광 분야 아우르는 다각적 발전 로드맵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고양시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 중인 장기 전략과제들을 본격화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이오, 스마트산업, 교육, 문화유산, 관광 등 다방면에서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려는 움직임이 주목된다.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첨단의료 중심도시로

고양시는 정밀의료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학·연·병 협의체를 중심으로 기업과 연구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협력지원센터를 건립해 기업들의 연구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양시는 바이오헬스 중심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스마트테크노밸리 구축 및 UAM 실증도시 추진

고양시는 스마트 제조·혁신 기술 육성을 위한 ‘스마트테크노밸리’ 조성을 추진 중이다. 특히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을 구축·운영하며 창의적 기술 기반 창업 생태계를 지원한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주관 ‘도심항공교통(UAM) 그랜드챌린지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차세대 교통 실증 도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MICE 산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전시·회의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이는 기존 제1·2전시장과 함께 MICE(Meeings, Incentives, Conventions, Exhibitions) 산업의 인프라 확충을 통해 고양시를 동북아 대표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특목고 설립…경기북부 교육 중심도시 기반 마련

고양시는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역 내 우수 인재 유치와 더불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고양시를 경기북부 교육의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전략이다.

 

문화유산 가치 실현…세계유산 등재 및 박물관 설립

고양시는 북한산성과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등재를 추진 중이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전시할 수 있는 고양박물관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의 역사 인식을 높이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역사문화 콘텐츠로 세계적 관광도시 도약

행주산성, 북한산성, 서오릉, 서삼릉 등 고양시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산을 기반으로 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과 스토리텔링 기반 해설 시스템을 도입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장기 전략과제는 고양시가 자립형 미래도시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산업, 교육, 문화, 관광 전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