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난 6월 7일, 레드로드 R5와 R6 일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마포구협의회와 공동으로 ‘한반도 대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평화통일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리고 주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낮 12시부터 레드로드 R5에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공동미술 프로젝트 多르지만 多함께’, ‘전쟁 음식 체험’, ‘통일 염원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대형 태극기에 직접 평화와 통일에 대한 메시지를 작성하는 ‘우리가 만드는 태극기’ 프로그램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를 끌었다.
오후 4시에는 레드로드 R6에서 공식 개막식이 열렸다. KSM댄스팀의 열정적인 공연을 시작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보 영상 시청, 내빈 소개, 평화통일 그림 공모전 시상, 박강수 마포구청장의 인사말 등이 차례로 이어졌다.

박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레드로드는 남과 북을 잇는 공존의 길이자 희망과 미래를 연결하는 장이 되었다”며, “지금 우리가 마주한 통일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흔들림 없이 평화를 향한 의지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화합과 평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행사에 함께해준 모든 관계자와 북한이탈주민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평양예술단의 퍼포먼스와 가수 김수희, 노사연의 특별 공연이 펼쳐져 한반도 대축제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며, 남북 화합에 대한 염원을 시민들과 함께 나눴다.
마포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민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인식 제고와 참여를 이끌어내고, 지역사회 내 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