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광명시, 골목상권에 활력 불어넣는다…14개 공동체 맞춤 지원

초여름 실버콘서트·조명 설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이어져… ‘경기살리기 통큰세일’도 23일 개막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지역 경제의 뿌리인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5년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골목경제 회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공동체 중심의 지속 가능한 상권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총 14곳의 골목상권 공동체를 선정하고, 공동체당 최대 2,500만 원을 지원해 홍보·마케팅, 환경 개선, 주민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소하2동 상업지구 상가번영회는 ‘초여름 실버콘서트’를 개최해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함께 즐기는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앞서 일직동 상가번영회는 ‘무의공 음식문화거리 늘봄축제’를 개최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지역 골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환경 개선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새터마을상인회는 골목길에 야외 스트링볼 조명을 설치해 분위기를 환기했으며, 크로버옷사랑공동체는 고보라이트 조명을 통해 상가 내부를 생기 있게 연출했다. 하안9단지상가번영회는 상가 외벽의 타일 방수 시공을 통해 노후화된 시설의 안전 문제를 해소했다.

 

시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을 비롯한 유관기관의 공모사업 참여를 지원해 상인회의 추가적인 성장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그 결과 관내 9개 상인회가 경기도의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상권 특색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일직동 상가번영회는 무의공 이순신 장군 선양회와 연계해 ‘역사가 상권으로 들어오는 행사’를 열어 상권과 지역 문화의 결합을 시도했으며, 서서울화훼유통단지 상인회는 6월부터 9월까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꽃밭 탐사대’ 꽃 심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일부 상권은 골목상권 특성화(희망상권)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점포 환경 개선과 주민참여형 콘텐츠 운영 등 자생력을 갖춘 상권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골목상권은 단순한 상업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자 시민의 일상 공간”이라며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호흡하는 지속 가능한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오는 6월 23일부터 29일까지 ‘경기살리기 상반기 통큰세일’ 행사를 개최한다. 광명시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해 전통시장, 골목형상점가, 골목상권 상인회가 참여하며, 페이백 행사, 경품 추첨,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소비촉진 프로그램이 마련돼 지역 소비 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