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오는 6월 23일 분당구 야탑동 134-1번지 일대에 조성된 공공분양주택 ‘분당 아테라’의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5년부터 성남시가 직접 시행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시공 및 분양을 위탁받아 추진한 공영개발사업으로, 저이용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무주택 시민을 위한 안정적 주거공간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준공식은 23일 오전 11시부터 열리며,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입주예정자, 공사 관계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분당 아테라’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1층 규모의 4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74㎡와 84㎡의 총 242세대가 공급됐다. 특히 1군 건설사인 금호건설이 민간참여 방식으로 참여해 공영개발과 민간의 협업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성남시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실수요자 중심의 공급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지난 3월 분양 당시 평균 39.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세대가 1순위에서 100% 분양을 완료했다. 특히 지역 내 신혼부부와 무주택자를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시는 지난 5월 ‘분당 아테라’를 제29회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대회 주거혁신 부문에 출품했으며, 지자체 직접 시행, 숲세권 입지, 주거 트렌드 반영 특화 설계, 커뮤니티 공간 조성, 입주자 의견 반영 등 다방면에서 혁신적 요소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상 결과는 오는 7월 발표될 예정이다.
야탑동은 2003년 이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지역으로, 이번 ‘분당 아테라’ 공급은 약 20년 만의 신규 주택공급이라는 점에서도 지역사회 기대가 크다. 특히 판교테크노밸리와의 직주근접 장점까지 더해 주거 안정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으로 발생한 분양 수익금은 판교 봇들저류지 복합개발사업 등 주요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재투자되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의 지속가능성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분당 아테라는 공영개발과 민간참여가 조화를 이룬 새로운 주거공급 모델로, 앞으로도 품질 좋고 살기 좋은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무주택 시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입주 예정자들은 6월 말 준공 이후 오는 7월 3일부터 약 두 달간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