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에버랜드, 일회용품 줄이기 협업…포장 음료 다회용 컵 본격 도입

국내 테마파크 최초 다회용 컵 사용 전환…민관 협력의 일회용품 감축과 친환경 소비 선도 사례 기대 -
- 용인특례시, 에버랜드 입점 소상공인의 초기 전환 비용 지원 -
- 이상일 시장 “용인특례시와 에버랜드의 일회용품 줄이기 협약이 지속가능한 환경 정책의 모범사례 될 것” -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25일부터 에버랜드 내 입점 매장에서 판매하는 포장 음료에 다회용 컵 사용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일회용품 줄이기와 친환경 소비문화가 민간 영역까지 확대되는 데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용인특례시와 환경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체결한 ‘에버랜드 맞춤형 일회용 컵 사용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의 일환이다. 협약에 따라 에버랜드 내 직영 음료 매장과 입점 매장에 순차적으로 다회용 컵을 도입해 왔으며, 7월 1일부터는 캐리비안 베이에도 다회용 컵 사용을 확대한다.

 

용인시는 소상공인들의 전환 부담을 줄이고 다회용 컵 사용 정착을 돕기 위해 국비 5000만 원과 시비 5000만 원을 더한 총 1억 원의 지원금을 투입해 초기 전환 비용을 보조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친환경 정책을 선도하는 용인특례시와 대한민국 대표 테마파크 에버랜드가 함께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선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환경 정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자원순환사회 실현과 시민의 친환경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탄소중립과 일회용품 줄이기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용인시는 자원순환과 친환경 실천을 지역 전반으로 확산해 나가며 시민들의 생활 속 탄소중립 참여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