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가평군 소상공인 3년 생존율 61.1%… 경기도 2위 기록

도내 평균 50.9%보다 10.2%p 높아, 서비스업 부문 1위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가평군(군수 서태원)의 소상공인 3년 평균 생존율이 경기도 31개 시·군 중 2위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경기도 소상공인 생존율 현황’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도내 소상공인 3년 평균 생존율은 50.9%였으나 가평군은 이를 10.2%포인트 웃도는 61.1%를 기록했다.

 

특히 업종별 생존율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서비스업의 경우 가평군 소상공인의 3년 생존율은 84.3%로 도내 평균(63.2%)을 훌쩍 뛰어넘으며 1위를 차지했고, 치열한 경쟁을 보이는 음식점업 부문 역시 52.3%로 도내 평균(41.3%) 대비 11%포인트 높아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관계자는 “서비스업은 비교적 높은 생존율을 보이는 반면, 음식점업은 진입장벽이 낮아 경쟁이 치열해 다른 업종 대비 생존율이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평군은 소상공인 생존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첫출발 응원 창업 지원사업’으로 창업 초기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경영환경 개선, SNS홍보단 운영,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도입,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등 창업부터 성장까지 촘촘한 지원을 이어왔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전통시장 육성, 화재보험 지원, 전통시장 매니저 배치 등 환경개선과 다양한 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신성철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어려운 경기 상황에도 3년 생존율이 높은 것은 소상공인들의 노력과 군의 체계적 지원이 함께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소통을 강화하고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자영업 하기 좋은 가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