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일산테크노밸리’ 7월 본격 분양… 고양시 자족형 첨단산업도시 전환 가속화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7월부터 ‘일산테크노밸리’의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하며 자족형 첨단산업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에 조성 중인 일산테크노밸리는 총 87만1,761㎡ 부지에 약 8,500억 원을 투입한 대규모 산업단지로, 현재 공정률은 약 27%이며 2026년 말 준공이 목표다. 7월에는 B3블록 대토용지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 5개 블록에 대한 단계적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단지는 약 2만 2천 명의 고용 창출과 6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며, 고양방송영상밸리,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킨텍스 제3전시장 등 인근 대형 개발사업과의 연계 시너지 효과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단지 내 일체성과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2자유로 지하화 사업도 병행 추진 중으로,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고양시는 현재까지 바이오, 미디어 등 분야 110건의 기업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실제 산업시설용지의 2.5배에 달하는 투자 수요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고양시 투자유치촉진 조례에 기반한 토지매입비 및 고용보조금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 중이다.

 

한편, 시는 일산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서북부 혁신산업벨트를 조성하고 있으며, 향후 ‘기회발전특구’ 및 ‘평화경제특구’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시 미래 산업의 핵심 거점”이라며 “기업 유치와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