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자형 도의원이 광주시 문형동에서 용인시 모현중학교로 통학하는 학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 광주교육지원청 및 용인교육지원청의 학생통학 담당 부서와 함께 모현중학교 통학 대책 마련을 위한 정담회를 열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들을 논의했다.
모현중학교는 행정구역상 용인시 모현읍에 위치해 있지만, 인근 광주시 문형동에 거주하는 약 40여 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하지만 두 지역 간 통학 인프라는 크게 미비한 실정이다. 직선거리로는 2km 남짓에 불과하지만, 시내버스 배차 간격이 40분에서 1시간 이상으로 긴 데다 도보 통학로도 마련돼 있지 않아 학생들은 극심한 통학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의원은 “문형동 학생들이 어느 한쪽에도 온전히 소속되지 못하고 있다는 학부모님들의 말씀에 마음이 아팠다”며 “교육권은 행정 구역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모현중학교 전용 통학버스 신설 ▲전세버스 수급 방안 ▲광주시의 기존 한정면허 통학버스 노선 확대 등 다양한 실현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자형 의원은 “광주와 용인, 교육청과 시가 함께 협력한다면 충분히 대안을 마련할 수 있다”며 “시군 경계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 사각지대를 면밀히 살피는 의정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자형 도의원은 지난달에도 모현중학교 학부모들과의 정담회를 개최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왔다. 그는 광주 지역 주민이자 교육위원으로서, 지역 간 경계로 인한 행정 사각지대 해소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