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지난 18일, 2022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양서면 세월천 지방하천의 재해복구사업을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김선교 국회의원, 박명숙 경기도의원,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복구 완료를 축하하고 향후 안전한 하천 관리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월천은 2022년 8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호안 1km와 교량 2개소가 유실되고, 인근 주택과 상가 7동이 침수되는 등 총 50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양평군은 국비 115억 원과 지방비 23억 원 등 총 138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22개월에 걸쳐 복구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하천 정비 연장 2,930m, 교량 6개소 재가설, 노후 교량 교체, 제방 둑마루 정비 등 종합적인 재해 예방 및 생활 인프라 개선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특히, 주민들의 하천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을 고려한 친수공간 조성도 함께 이루어졌다.

박문하 건설과장은 “80년 빈도의 최대 확률강우량을 설계에 반영해 향후 유사한 집중호우에도 하천 범람을 방지할 수 있는 홍수 방어능력을 갖추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진선 군수는 준공 기념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전사고 없이 우기 전에 복구 사업을 마무리한 건설과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공사 기간 동안 불편을 감수하며 협조해주신 세월리 주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향후에도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하천 정비 및 재해 예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