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지난 23일 안성시평생학습관에서 시민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안성맞춤박물관 이전 설립 추진 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에는 시민, 기관·단체,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박물관 이전 설립 추진계획(안) 발표, 전문가 토론, 질의응답 및 주민 의견 청취가 이어졌다.
전문가 토론에는 최종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명예교수를 비롯한 5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박물관 이전 시 발전 방향, 부지선정과 건축 과정에서의 고려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박물관이 안성의 정체성을 담고 지역민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야 하며, ‘안성맞춤’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운영 철학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민 의견 수렴 시간에는 박물관 부지의 접근성과 확장 가능성, 주변 지역 발전 방향, 미술전시실 확대를 통한 미적 감수성 증대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많은 시민들은 안성맞춤박물관 이전 설립을 계기로 박물관 주변의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문화적 향유 공간을 넓히길 바라는 목소리를 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맞춤박물관 이전 설립 추진에 관심을 갖고 소중한 의견을 전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시는 안성맞춤박물관 이전 설립 추진계획(안)에 대한 의견서를 오는 6월 27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며, 현재 진행 중인 설문조사 결과와 공청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안성맞춤박물관 이전 설립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에 충실히 반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