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제8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개막… “이제 다시, 왕실의 시간

조선의 왕이 돌아오다…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개막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양주시의 대표 문화축제인 ‘제8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가 13일 저녁 옥정호수공원에서 개막 출정식을 열고 3일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이제 다시, 왕실의 시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출정식에서는 조선 개국의 주역인 태조 이성계의 진상행렬이 전통 복장을 갖춘 행렬단에 의해 재현되어, 시민들에게 생생한 역사 체험의 장을 선사했다. 장대한 왕실 행렬은 옥정호수공원 일대를 행진하며 위엄과 품격 있는 개막 분위기를 연출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는 15일까지 회암사지 일대에서 본격 진행되며, 역사문화도시 양주의 정체성을 담은 시가지 행렬과 야간공연, 체험 프로그램, 전통놀이 마당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되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특히 회암사지 유적지에서는 조선왕조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전시와 함께 왕실 문화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시 관계자는 “회암사지는 조선 태조 이성계가 말년에 머물던 조선왕실의 중심지로, 이번 축제를 통해 양주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