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안양시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인증 기간은 2025년 6월 5일부터 2029년 6월 5일까지 4년이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에서 명시한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아동의 4대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지역을 말한다.
시는 지난 20일 오후 4시 안양시청 로비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열고, 아동의 행복과 안전한 성장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안양시 청소년참여위원회를 비롯해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안양시 사립유치원연합회,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선포식에서는 아동 대표 김시윤, 이지안 학생의 아동권리헌장 낭독과, 아동들이 직접 적은 ‘아동친화도시 안양’에 바라는 점을 공유하는 팻말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안양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해 1월 아동복지팀을 아동친화팀으로 개편하고, 같은 해 5월 안양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거쳐왔다. 이어 2028년까지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메타버스 체험존 운영을 통한 놀이공간 확대, 아동권리 교육 강화, 아동학대 예방체계 강화 등 총 32개의 중점사업을 추진해왔다.

또한 아동 권리 침해 사례를 접수받고 조사·구제·사후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아동권리옹호관을 운영하고, 전국 최초로 공공시설 36곳에 영유아 전용 수도꼭지를 설치하는 등 아동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아동의 권리와 행복을 최우선으로 한 결실”이라며 “이번 선포식이 아이들의 웃음과 꿈이 가득한 안양의 미래를 여는 첫걸음이 되길 바라며, 아동친화도시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