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GTX-A 구성역 4번 출구 앞 횡단보도 설치를 지난 27일 완료하고, 역사 내 실내공기질 개선, 교통·보행 환경 정비 등 시민 편의와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GTX-A 구성역 개통 이후 4번 출구 인근에 횡단보도가 없어 시민들이 무단횡단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국가철도공단 및 경찰서와 협의를 거쳐 자체 예산으로 횡단보도와 신호등,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 시설을 설치했다. 해당 조치는 지난 4월 이상일 시장이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직접 언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구성역 역사 내 공기질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역사 내 송풍기 가동, 대형 공기청정기 10대 설치, 실내 물청소 강화 등의 조치를 시행하며 공기질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15일과 6월 10일 두 차례에 걸쳐 구성역 실내공기질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했으며, 6월 27일 12시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는 환경부 기준치(50㎍/㎥)보다 낮은 42.0㎍/㎥로 측정됐다.
시는 6월 30일 구성역 5번 출구 개통에 맞춰 추가적인 공기질 개선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5번 출구 구간에는 물청소를 강화하고, 송풍기를 안정적으로 가동하는 한편,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도 진행 중이다.

또한 시민 편의를 위해 5번 출구와 인접 지역을 연결하는 임시 보행로를 개설하고, 인근에 82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했다. 야간 통행 안전을 위한 가로등 및 CCTV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구성역 5번 출구는 경부고속도로 서쪽에 위치해 기흥구 동·서 지역을 연결하는 지하보도 역할도 겸하고 있다.
더불어 구성역 5번 출구와 흥덕·수지 지역을 연결하는 마을버스 노선도 이날부터 운행을 시작하며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상일 시장은 “GTX-A 구성역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교통시설인 만큼,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교통시설 이용의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