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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남한강 환경교육선' 타당성 검토 착수…2027년 시범 운행 목표

전진선 양평군수, ‘남한강 환경교육선’ 추진 본격화…환경교육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17일 오후 3시 군수 집무실에서 ‘남한강 환경교육선 운행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보고회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부군수, 국장단, 관련 부서 과장 및 실무자, 용역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과업 수행 계획을 청취하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환경교육선 사업은 지난 3월 24일 개정된 ‘팔당·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지정 및 특별종합대책(특대고시)’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이 직접 운영할 경우 친환경 선박 운행이 가능해지면서 추진되었다. 이에 양평군은 남한강을 활용한 친환경 선박 기반의 환경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환경교육선은 지역 학생과 군민을 대상으로 생태 및 환경 교육, 체험학습 중심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주요 코스는 양평군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1권역을 중심으로 남한강의 생태자원과 문화유산을 잇는 경로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교과과정과 연계한 체험형 교육, 군민 환경체험 프로그램, 관광객을 위한 생태해설 투어 등 다채로운 콘텐츠도 마련될 예정이다.

 

전진선 군수는 “남한강 환경교육선은 양평군민의 오랜 염원이자, 양평의 미래 비전을 담은 핵심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양평이 환경교육 도시로 도약하고, 생태관광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평군은 이번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선박 및 선착장 설치 조건, 운영방안, 관련 법률 검토,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업의 실행 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군은 오는 2027년 하반기 시범 운영을 목표로 행정 절차와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전했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