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뉴스인 주재영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3일 TV조선 ‘네트워크 매거진’에 출연해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삼성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현황, 철도망 확충 등 지역 발전 비전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SK하이닉스가 원삼면 415만㎡ 부지에 짓고 있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1기 팹 건설 상황을 언급하며 “1기 팹의 절반 건설이 지난 2월 시작돼 2년간 연인원 300여만 명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7년 5월부터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을 목표로 하고, 이후 2~4기 팹 건설도 순차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778만㎡ 규모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에 대해서도 “총 360조원이 투자되며, 내년 부지조성공사 착수, 2028년 팹 건설, 2030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그는 “2023년 3월 발표 후 1년 9개월 만에 정부 승인을 받은 것은 국가적 속도를 반영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공업용수와 전력 등 인프라 구축 상황도 공개됐다. 그는 “여주보에서 끌어오는 공업용수 관로 공사는 75%, 안성에서 전력을 끌어오는 전력공사는 90% 진행 중”이라며 “내년 완료해 2027년 팹 가동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교통망 확충 계획도 강조했다. 그는 “동탄남사원삼이천부발을 잇는 경강선 연장과 평택부발선 신설을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고, 수서수원 광교용인 수지화성 봉담을 연결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수원, 성남, 화성 등 4개 시가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교통망 확충을 통해 반도체 산업 종사자와 시민들의 편의가 높아지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